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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Apple Developer Academy 2기 '테크' 지원 합격 후기 - 2. 포트폴리오 편(포트폴리오 공개)

by DuncanKim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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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Developer Academy 2기 '테크' 지원 합격 후기 - 2. 포트폴리오 편(포트폴리오 공개)

 

 

0. 개발자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써야 하나?

 

 CV를 다 썼으니, 이제 또 다른 제출서류인 포트폴리오를 작성해야 한다. 일단 포트폴리오, 어디서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거기엔 무엇이 들어가고 어떻게 써야 하는 것일까...? 일단 작성에 들어가기 전에 개발자 포트폴리오를 구글링 해보았다. 디자이너 포트폴리오는 프로젝트 위주로 설명하듯이 하는 것이니까... 개발자 포트폴리오는 뭔가 다른가 해서 써어칭을 충분히 해보았다.

 

 찾아보다 보니, 포트폴리오라는 게 그다지 직종별로 다른 것 같지는 않았다. 어떤 상황 별로 형식은 달라지는 것 같았다. 예를 들면 지원 회사가 원하는 양식, 분위기? 하지만 공통적으로 알 수 있는 문서로 되어 있는 포트폴리오는 CV나 Resume을 '시각적'으로 보완하는 자료라는 것! 그러면 이제까지 한 프로젝트의 과정이나 결과물을 좀 더 보충설명 할 수도 있고, 아니면 CV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부분을 좀 더 알기 쉽게 풀어서 써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여러 가지의 전략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나의 상황에 맞춰서 선택을 해봐야겠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포트폴리오는 프로젝트의 과정이나 결과물 또는 텍스트로 보여주기에 한계가 있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지원서류

 

1. 포트폴리오 기획

 

1) 어떤 부분을 어필해야 할까?

 

 아카데미 CV, 포트폴리오 설명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면 된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취업을 할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서 일을 할 사람이 아니라, 교육을 받을 '교육생'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내가 열심히 활동에 참여하고 더 성장할 수 인재라는 것을 보여주라는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생각이 짧은 것일 수도 있지만, 이 부분만큼은 충분히 어필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어필할 것을 어떻게 풀어내볼까?

 

0번에서 이야기했듯, 시각적으로 보충설명하는 것이 포트폴리오이며, 프로젝트를 시각적으로 보충설명하거나, CV에 들어가지 않은 어떤 것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 포트폴리오다. '교육생'에 맞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하는 생각을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해보았다.

 

잠재력을 보여주고, 열심히 활동에 참여할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잘 보여줘야 할까...?

일반적인 포트폴리오처럼 해서 내면 충분할까?

프로젝트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내 상황에서 맞는 것일까?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보다가 결국

나의 특성을 세 가지 정도로 뽑아내고, 그 소주제에 맞춰했던 프로젝트나 공부했던 것들을 써내보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프로그래밍을 하는 이유가 명확한 사람
직접 만들면서 배우는 사람
새로운 기술을 탐구하고 궁금해하는 사람

 

이렇게 이미지 메이킹을 하기로 마음먹고, 그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기로 했다.

 

위의 세 가지 부분을 보여주기 위해 CV에 소개했던  iOS 개인 프로젝트와 Java/Spring으로 진행한 Eattwogetter 프로젝트, 그리고  AR 기술 관련된 학습을 하고 있는 부분을 부가적으로 설명해 보기로 했다.

 

2. 나의 포트폴리오

 

1) 형식, 디자인

 

6장이다. 표지와 마지막 장을 제외하면 4장에 메인 내용을 담았다. 디자인은 구글링 하다가 발견한 blue, purple이 들어간 포트폴리오 양식을 활용했다. 나에게는 필요 없는 부분이 많아서 아이콘만 가져다 쓰거나 선 색깔만 가져다 쓰는 정도로 했고 키노트로 작성하였다.

 

 

2) 표지

 

표지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작년 1기 지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구글링해서 찾아보니 이모지를 많이 썼는데, 호기심 넘치는 이모지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를 새로 만들었다. 손가락과 얼굴을 합성해서 새로운 이모지를 만들어 캐릭터로 만들었다.

 

본문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를 간략히 설명하는 페이지라고 생각했고, 세 파트로 나누어 소문단에서 어필하고 싶은 부분들을 명시적으로 언급하고자 노력하였다. 

 

3) 본문 1.

프로그래밍을 왜 해야 하는 지를 순서대로 풀어보는 식으로 만들었다.

정-반-합 구조의 생각의 발전사를 보여주는 식으로 하였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내 생각을 보여주기는 조금 부끄러운 감이 없지 않아 블러 처리를 하였다...ㅎ

 

4) 본문 2.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성장해 나가는 개발자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제까지 있었던 프로젝트에서 내가 담당했던 부분 중 의미가 있었던 부분들을 한 가지 씩만 짚어서 설명해보고자 했다. 두 개의 단으로 나누어 한쪽은 텍스트, 한 쪽은 링크와 사진이 담기도록 하여 보기에 조금 더 쉽도록 하려고 해 보았다.

 

 

5) 본문 3.

지금 해내가고 있는 부분과 관심 있는 부분들을 보여주려고 하였다.

내가 요즘 관심있는 부분은 애플에서 개발해나가고 있는 AR, MR 제품들인데, 아이폰으로 일단은 AR을 접해보고 싶어서 공부하는 중이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어필해 보았다.

 

 

6) 마무리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페이지를 통해서 앞에 있는 것들을 요약하고, 꼭 가고 싶습니다! 를 어필해 보았다.

 

 

3. 정리

 

 주제 선정하는 것이 어려울 뿐, 나머지 내용이나 디자인 등은 어렵지 않게 시간을 들이면 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잘 된 것인지 안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의 친구들, 코딩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보여주면서 피드백받았고,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지'를 계속 물어보았고, 고쳐나가서 결과물에 이르게 되었다.

 

 졸작이긴 하지만, 면접과 함께 평가받았을 때 통과된 포트폴리오라서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을 잘 받았으면 좋겠다!

 

 다음 편은 '특별한 점(250 단어)'과 '온라인 테스트' 후기를 올려보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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