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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개발자 이력서 쓰는 방법(워니님 특강)

by DuncanKim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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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이력서 쓰는 방법(워니님 특강)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3x046p9uN34

 

9월 1일(목), 멋사에서 이력서 특강이 있었다. 흔히 쓰는 자기소개서 문항을 어떻게 작성하느냐가 아닌, 내 소개를 하는 이력서를 어떻게 쓰는지, 꼭 있어야 하는 항목은 무엇인지 등을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다.

 

강사님은 워니님이었다. 평소에 개발 관련된 유튜브를 보다 보면 자주 나오시는 분이어서 잘 알고 있었다.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고 처음 개발을 접할 때 도움을 받았던 부분이 많았어서 기대가 되었다.

 

아래에서는 이력서 항목을 어떻게 잘 채워나갈 수 있는지, 어떤 것들을 써야 하는 지를 간략하게 내가 이해한 것들을 간략히 정리해보려고 한다.

 


 

 

출처 : 워니님의 4년전 이력서...?

 

1. 이력서 제목 짓기

 

이력서 상단에 보면 ~~~ 하는 개발자 000 입니다. 이런 제목이 있는 이력서들이 있다. 과연 이력서 제목은 어떻게 지어야 할까?

 

그런데, 이 부분은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마케팅 팀과 같은 특정 워딩으로 사람들을 끌어야 하는 직업이면 몰라도, 개발자에게 제목 부분을 정말 특별하고 소중하게 적는다...? 눈길은 가겠지만, 그것이 서류 통과, 탈락을 규정하는 요소는 아니라고 워니 님은 이야기했다.

 

무난하게 그냥 n년차 개발자 ~~~ 이라고 써도 좋다. 

 

그런데 여기서 한 번 알고 가면 좋은 것!

‘신입’이라고 쓰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내가 공부한 경력이나 프로젝트 한 경력도 묻어버리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새파란 신입, 창창한 신입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신입보다는 주니어 개발자라는 단어를 써보는 것이 좋겠다.

 

 

제목 사례

인프런 CTO 이동욱님
: java & node.js 백엔드 엔지니어

익명의 신입
: 동기부여를 나누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드는 백엔드 개발자 ~~~ 입니다.

익명의 주니어
: 000 꾸준히 도전하는 개발자

 

결론 : 별로 안중요 하며, 이것으로 하루 이틀 더 기발한 제목을 고민할 바에 차라리 아래 항목들에 더 신경을 써라!

 

 

 


2. 프로필

 

나의 기본적인 정보 사진, 번호, 메일 주소, 깃헙링크, 블로그 링크 … 등을 쓰는 항목이다. 여기에 나이, 집주소, 결혼 여부, 병역 등을 쓰는 지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과감히 삭제하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개발과 관련된 항목이 아니라면 과감히 배제하여야 한다는 것. 중요한 인적사항만 쓰자.

(개인적으로 생각해봐도 뭐가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PR이 오히려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틀리지 않는 것'이다. 오탈자가 생겨서 깃허브 링크가 틀리거나 블로그 링크를 올바르게 작성하지 않는다면...? 불상사가 발생할 것이다. 작성은 쉽지만, 두 번, 세 번 확인해서 오류가 없는지를 살펴야 한다.

 

사진을 넣어야 하냐는 것에는 사람들 사이에 의견이 대립한다. (학설 대립...?)

워니 님은 증명사진은 있을 필요 없고, 사진으로 나의 모습 중에 하나를 보여주는 사진이라면 좋지 않냐는 생각이었다. 예를 들어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는 사진 같은 것이 있다면 넣어도 좋다는 이야기이다.

 

한편, 내용과 이력이 중요한 법이라서 사진은 필요 없다는 의견과 얼굴은 봐야지! 인사팀에서 얼굴도 안 보고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한다? 사진은 내 마음대로 하면 된다. 컨셉에 맞춰서!

 

 

 


3. 자기소개 작성 방법 (introduce)

 

1) 분량과 내용

 

나의 전반적인 소개와 업무적 강점을 어필하는 항목이다. 필수는 아니지만, 거의 뭐 써야 하는 필수 옵션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 강점을 직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급적 작성 추천한다. 근데 강점이 기술이나 경력이면…? 후순위로 미뤄도 좋다.

 

분량은 일반적으로 2~5줄 분량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많아도 500자 이내로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용은 간략하게 내가 어떤 경력/경험을 가진 개발자인지 요약한다. 그동안 어떤 성과를 내왔는지를 정량적 지표로 나타내도 좋다. 업무적 강점/관심사/태도를 주로 쓰고 일과 무관한 것은 지양해야 한다. 자기 개인 취미와 같은 것이 그것인데 도메인과 관련 있으면 예외이다. 

 

강점/관심사/태도에 대한 근거를 보충해주는 것 좋음. 관련 경험이나 노력을 써주는 것이 중요하다. 내 생각도 그러하다. 이것은 글의 전체 신뢰도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실제 사례를 간략하게라도 보충해주면서 글의 전체 신뢰성을 올려 주어야 한다. 이제까지 한 이력 항목과 연결될 수 있는 내용이 들어가는 게 좋다. 자동화 프로세스를 좋아한다던지… 결제 시스템에 관심이 있어서 뭐 한다던지 하는 것을 써보자.

 

 

2) 두괄식

 

고등학교 때부터 들어왔던 두괄식은 필수다. 왜냐하면 면접관들은 읽는 것을 굉장히 귀찮아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도 사람 뽑는 업무는 회사 일에 불과하다. 지루한 업무에 좀 더 효율을 주는 이력서가 나타난다면 귀엽게 봐줄 것이다.

 

아, 두괄식과는 별로 상관없을 수도 있는데, 에둘러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내가 제일 잘 나가(단, 허용 범위 안에서)를 자신 있게 표현해야 한다.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

 

 

3) 작성, 퇴고의 과정

 

안 써지면 스킵하고 이력서를 다 쓰고 나서 반복되는 키워드를 찾고 작성해도 무방하다. 프로젝트 팀원들에게 강점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사람은 자기 객관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남에게 물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4. 경험 작성 방법

 

1) 전체적인 작성 방법 

 

회사 경험 / 회사 외 경험(경력) or 프로젝트 경험 / 프로젝트 외 경험(신입)으로 분류해서 적는다.

 

그간의 경력과 경험을 최신순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역량을 카테고리로 해서 경험을 써주는 것도 나쁘지 않음.

 

예를 들어..

 

1. 축구할 때 미드필더를 잘 봅니다.

1) 고등학교 축구부 결승 경기에서 상대의 침투를 철벽같이 방어하여 우승

2) 사단장 배 군대스리가에서 10경기 연속 출전하여 상대의 키플레이어를 완벽 방어하고 패스의 루트를 뚫는 패스를 잘했다.

 

뭐 이런 식으로 적어도 무방하다.

 

어필될 수 있는 핵심적인 경험 위주로 작성한다.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 중요하지 않은 것이 들어있으면 역량이 약해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내 강점이 웹 개발인데, hello world 수준의 임베디드 경력을 일부 적어놓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면접 질문 준비할 때 면접관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항목이기 때문에 허풍선이 있으면 면접에서 공격을 받게 된다. 내가 이야기할 수 있는, 정말 사실적으로 쓰고, 내 역량이 가장 잘 보일 수 있도록 적는 것이 좋다.

 

 

2) 프로젝트 작성 방법

 

회사, 부서/직함, 재직/담당 기간, 사용한 기술, 담당한 일과 성과, 수치 중심의 결과(매출, 수상 경력, 언론 기사 등)를 적시하여 내 성과가 잘 드러날 수 있게 표현한다. 숫자로 표현하기 힘든 것의 경우 이 일을 한 목적에 대해 명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서비스 로직을 개선했다면, 어떤 것을 고쳐서 성능을 4초에서 1.2초로 줄일 수 있었는지를 상세하게 적어주어야 한다.

 

 


5. 기술과 학력/교육 작성 방법.

 

1) 기술 스택

 

활용 가능한 기술을 보여주는 항목이다. 이것은 유튜브에서도 봤는데 hello world급은 제외하는 것이 좋다.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만 작성해야 한다.

 

상태바, 레벨, 숙련도로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을 워니 님은 추천하지 않는다. 10년 차의 5점과 1년 차의 5점은 다르기 때문이다. 즉, 평가할 수 있는 기준 자체가 나에게 있기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정 하고 싶다면, 어떤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지, 특정한 키워드를 대면서 설명하는 것이 낫다.

 

2) 학력, 교육

 

이 부분은 학력과 직무와 관련하여 받은 교육을 보여주는 항목이다. 요즘 학력은 고졸인지 대졸인지, 컴공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학교, 전공, 입학/졸업 시기 정도만 간략하게 작성(학점 필요 없음)하면 된다. 부트캠프를 수료했다면 그것을 적어도 된다.

 

 

 


6. 지키지 않을 때 과락인 것들

 

1) 반드시 사실인 정보만 쓰기

 

거짓말은 반드시 들통나게 되어 있다. 만약 거짓말을 완벽히 숨길 수 있다면 그것은 거짓말이 아니다.

 

 

2) 맞춤법 지키기.

 

꼼꼼함을 의심 받음. 아니 이것도 이렇게 보는데? 일은 어떻게 함?이라는 생각이 당연히 들겠지 않을까?

 

 

3) 모든 링크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할 것.

 

데모 링크, 깃허브링크, 블로그 링크는 3번 체크해야 한다.

 

 

4) zip 등의 별도 첨부파일을 첨부하지 않는다.

 

소스코드 압축해서 보내는 것 절대 안 된다. 안 보기 때문이다. 플젝 설명, ppt 파일 등 크게 도움 안됨. 시간이 없어 안보기 때문이다.

 

 

5) pdf 또는 링크로 제출할 것.

 

hwp, docs 파일로 보내면 안 된다. 아니 이력서를 수정 가능 한 파일로 보내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또한 뷰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도 많기 때문에 안 열어볼 가능성이 있다.

 

 


7. 작성보다 중요한 퇴고

 

작성은 편하게, 퇴고는 빡세게

 

퇴고로 완성하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일단 기억나는 거 일필휘지로 휘갈기고 뺄 것은 빼고 강조할 것은 강조하는 방식으로 작성하자. 아래에는 퇴고 방법을 정리했다. 이 부분은 내가 작년에 일하면서도 많이 했기 때문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특히 남에게 받는 퇴고의 경우 명심해야 한다...

 

 

1) 혼자 하는 퇴고

 

-> 체크리스트를 활용해서 최종 점검

 

 

2) 피드백을 받으면서 퇴고

 

-> 다른 사람이 봐주는 객관적인 피드백

 

  (1) 피드백 대상 선택하기

 

아래와 같은 사람이면 좋다.

 

- 채용 담당해본 경험이 이는 사람

- 내가 우려하는 지점에 대한 인사이트가 있는 사람

- 신뢰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사람(진짜 뼈 때릴 수 있는...)

 

 

  (2) 피드백 잘 받는 방법

 

- 무조건 예의를 지킨다. 해줘~~~! 를 하지 말자. 정중하게 부탁...

- 피드백 요청 시 자기소개, 내 상황 맥락 설명, 당신이 왜 필요한지, 우려되는 점/궁금한 점을 자세히 적어준다.

- 감사 또 감사 인사를 하며, 재촉/해줘~~~! 를 하지 말자. 피드백해주는 사람이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팍 없어져 버릴 수도 있으니...

 

 


8. 회사 지원할 때 유용했던 팁

 

이것은 워니 님이 실제로 회사 지원할 때 유용했던 팁이다.

 

 

1) 관심이 적은 회사 -> 관심이 많은 회사 순서로 일정을 적당히 나눠서 지원한다.

 

이력서 합격은 부익부, 빈익빈이다. 관심 많은 회사에 지원할 때는 합격률이 어느 정도 올라온 후여야 유리하다. 채용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해봐야 얻을 수 있는 정보나 감이 있기 때문에 탈락해도 비교적 아쉬움이 적을 회사에 먼저 지원한다. 과제와 면접도 볼수록 실력이 늘기 때문에 관심이 많은 회사에 지원할 때 처음보다 능숙하게 과제와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한 번에 지원하면 여러 회사의 과제와 면접을 동시에 진행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빡세기 때문에 일정 준비와 체력 안배를 잘 생각해놓아야 한다.

 

 

2) 탈락시 피드백을 요청해서 이력서/과제/면접 실력을 개선한다.

 

아쉬워도 피드백 요청을 해보는 것이 좋다. 안 줘도 밑져야 본전이기 때문에 메일로 피드백해줘! 를 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지원 전 관심이 가는 회사 몇 군데와 티타임을 가진다.

 

지원하려는 회사가 나와 잘 맞을지, 입사했을 때 잘 기여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이다. 경력직 기준인 거 같지만, 신입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커피챗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회사나 동료 기준을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정해갈 수 있다는 것과 미리 한 번 얼굴이라도 보면 비교적 편하게 이야기(면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4) 가능한 추천 전형으로 지원한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전형이다. 지원한 사람도 좋고 지원을 추천해준 사람도 금전적 이익이....(사람이 돈으로 보... 여....)

이것 이외에도 서류 프리패스를 얻을 수 있거나,,,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

아는 개발자를 좀 만들어놓을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잘 가꾸고 멋있게 튜닝해보자!

 

 

5) 과제와 코딩 테스트에 대비하여 몇 가지 코드를 미리 준비해둔다.

 

과제, 코딩 테스트는 일정한 패턴이 있기 때문에 나만의 코드라인 노트를 만들어서 시간 절약에 활용을 하자. api 리스트 개발, 트랜잭션… 쿼리…. 이런 것들은 충분히 확보해 놓을 수 있고, 노트를 활용하면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 수 있다.

 

 


마무리하며

 

워니 님은 유튜브 채널 'DO'에서도 많이 보았는데, 줌 화면으로 실시간으로 보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니 너무 좋았다. 다다음주까지 이력서를 작성해서 내보면 피드백을 해준다고 하였다. 얼른 써서 단체 피드백을 받으며 나도 한 번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해보고 싶다.

 

 

 

 

 

 

 

<참고>

 

https://wonny.space/writing/work/engineer-resume

 

개발자 이력서 작성하기 (feat. 이력서 공개) | Wonny Log

이력서 작성 시 참고하면 좋을 정보와 체크리스트 공유 | 2022년 4월 8일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워니입니다. 이력서 작성 방법에 대한 글을 올린 후, 수많은 강의 제안과 이력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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