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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Apple Developer Academy 2기 '테크' 지원 합격 후기 - 4. 면접, 최종결과 편

by DuncanKim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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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Developer Academy 2기 '테크' 지원 합격 후기 - 4. 면접, 최종결과 편

 

1. 면접을 보기 전까지

 

1차 합격 발표가 난 후, 준비를 따로하지는 않았다. 몇 가지 후기 아닌 후기를 들어보니 뭐 인싸가 살아남는 면접이다, 준비를 애초에 할 수 없는 면접이라 그냥 편하게 있어라 하는 말들을 많이 했다. 아마 그룹 면접인데 거기서 뭘 하지 않을까하는 추측이 있었지만, 그래도 내 서류는 한 번 더 보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면접 보기 한 3일 전에 다시 지원한 서류를 꺼내서 쭉 보았다.

 

할게 뭐 코딩 공부 밖에 없어서 그 동안은 어플 계속 개발하고 스위프트 공부하고 알고리즘을 공부했다. 편안한 마음가짐과 신체 활동을 해주며 12월 말을 보내고 1월을 맞이했다.

 

이 생활을 3주간 경험하였다!

 

2. 면접 당일

 

1) 당혹스러운 비밀번호 이슈

 

나의 면접 시간은 9시 30분이었다.

9시 20분 즈음 룰루랄라 하면서 줌에 접속을 하였으나, 왠걸 비밀번호 이슈로 인해 접속하지 못하였다.

내 비밀번호가 아닌 미팅룸 비밀번호...

 

무슨 일인지 몰라 못들어가고 있었는데, 딱히 전화가 올 곳이 없는 나의 아이폰12 프로맥스가 벨소리를 냈다. 애플 아카데미에서 전화가 왔는데 왜 안들어오고 있냐고 물어보는 것이다.

 

'비밀번호를 치라고 해서 못들어가고 있는데 이게 머선1인가여??'

라고 대답을 했더니,

 

'아하 그 문제 때문에 못들어 오고 있으시군요! 다른 사람들도 그런 현상을 겪고 있는데 화면 캡쳐해서 보내주실래요?'

라고 답변을 들었다.

 

접속 이슈로 인해 약 한 20분 정도 딜레이가 되었는데, 즐겁게 입장하여 면접을 볼 수 있었다.

 

 

2) 면접

많은 것을 밝히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최대한 우회해서 설명을 해볼 것이다.

그룹 면접이라는 것은 익히 밝혀져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알고 있으면 될 것 같다. 다대다 면접이며, 몇 명인지는 '비미일'

 

면접 방식은 전해 들었던 대로 준비가 전혀 안 되는 것이긴 했다. 다만, 팀 프로젝트를 많이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대화의 기술을 통해서 답을 잘 찾아 나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면접은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는 않아보였다. 아무튼 '그룹' 면접에서 평가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한 번 생각들을 해보시고, 그에 걸맞게 본인이 순발력을 가지고 행동한다면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인싸인지 아싸인지는 별로 중요해보이지 않는다. 무슨 아마존 익스프레스에서 일하는 사람을 뽑는 면접도 아니고, 적당하게 말 더듬지 않고 본인의 의견을 조리있게 말하는 정도면 충분하게 면접을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아,, 그래도 덜덜 떨린다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내가 얼마나 협업을 잘 하게 보일지, 능력있게 보일지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힌 후 면접에 계속 임하면 될 것 같다. 활발하게 보이는 것은 전혀 평가요소가 아니다.

 

무튼 CV, 포트폴리오를 다시 들여다보기도 했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그게 소용없었다.

 

면접관에게 그럴싸한 질문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면접이라는 것이 확실히 증.명. 된 것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그러한 찜찜함을 가지고 면접을 마쳤다.

 

3. 합격 발표

면접때의 찜찜함이 있긴 했지만, 합격할 수 있었다.

합격을 기다리기 전까지 뭔가 손에도 안잡히고 괜히 붕뜬것 같은 기분을 가져서 알고리즘 문제만 하루에 하나 풀고, 놀러갔다 오고 친구도 만나고 하다보니 금요일이 되었다.

 

무튼 실력에 과분한 합격을 하게되어 즐거운 설날을 맞이할 수 있었다.

 

(역시 면접은 찜찜해야 합격함.)

 

4. 최종 정리

 

긴 시간동안 준비를 했고, 근 3개월 안에 자바에서 스위프트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알게된 애플 아카데미에 합격했다. 되돌아보면, 주변의 사람들이 추천해주거나 무엇인가를 조언해주지 않았다면, 아카데미를 알지도 못했고 지원도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멋사에서 같이 팀프로젝트를 한 티스토리명 코이팅(a.k.a. Erica)님과 코이팅님의 친구이자 python/Django 마스타 개랄발랄(a.k.a Summer)님, 그리고 멋사에서 만난 가장 능력 넘치는 쿤이님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작년 한 해 뭐 한 건 없는 것 같지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열심히 더 노오력 하여 월드클래스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2023년을 만들어 가야겠다.

 

WWDC 2023 가보고 싶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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