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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Apple Developer Academy 2기 '테크' 지원 합격 후기 - 1. CV 편(CV 공개)

by DuncanKim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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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Developer Academy 2기 '테크' 지원 합격 후기 - 1. CV 편(CV 공개)

 

 

0. Apple Developer Academy를 알게 되다.

 

 2022년 10월이었다. 한창 멋쟁이 사자처럼 1기 백엔드 스쿨의 1차 팀 프로젝트를 끝내고 마지막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다. 자바 그리고 스프링부트와 친해치고 있었고, 이제 어색한 감이 갓 사라졌던 그 때, 팀 프로젝트를 했던 팀원 중에 한 분이 멋사 끝나고 뭐할꺼냐고 물어보았다.

 

'잘 모르겠네요... 취업하지 않을까요?'
'SSAFY 삼수 해봐야 하나...?'
'진짜 아무데나 취직을 해야하나...?'

 

팀원은 나에게 맥북과 아이폰을 쓰는 것을 보고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라고 있는데 애플에서 하는 교육기관이라고 있는데 싸피랑 비슷하게 교육지원금 같은 것도 주고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고, 준비를 그럼 한 번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에 iOS 프로젝트를 해봐야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한 명 더 껴서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기본을 중시하는 웅정좌.... 사랑합니다!

그래서 "월드클래스"라는 팀이 꾸려지게 되었다.

 

20분 간의 이야기를 하고 간단한 어플을 만들어서 마무리 짓자는 결론이 나왔다. 근데 스위프트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도전을 해보고 '재미없으면 말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도전해보았다.

 

 

1. CV에 들어갈 프로젝트

 

 비루한 CV를 만들 수는 없지 않은가... 겸사겸사 도전해보았다.

 

 스위프트 책과 iOS 어플 개발 책을 한 번 훑어보았다. 가장 접근이 쉽고 배울 로직이 많은 것 같은 타이머 어플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냥 실습 수준이 아니라, 앱 스토어에 올릴 수 있는 정도로 만들어서 배포를 하는 것까지 생각했다. 스위프트 문법을 하나씩 배워보고, Xcode 사용 방법을 알아가면서 스위프트 파일과 코코아 터치 파일들을 막 만들어냈다. 또한 내부에 필요한 디자인들도 간단히 해보면서 어플을 어느정도 완성했다. 위에서 프로젝트 마감은 15일 이었지만, 빠른 기획과 빠른 코드 작성으로 10월 말 즈음 되어 완성을 했고, 11월 초에 앱 스토어에 심사를 맡길 수 있었다. 

 

https://apps.apple.com/kr/app/%EB%8F%84%EC%A0%84100%EB%B6%84/id6444036551

 

‎도전100분

‎도전 100분은 귀찮은 일들을 미루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할 일 목록을 리스트업 하고 각각 몇 분 정도 안에 끝낼 지를 설정하면 시간마다 알람이 울립니다. 그 알람이 울

apps.apple.com

 

 일단 스위프트, iOS가 재미있는지, 해볼만 한 것 같은지를 알게 되었다. 더욱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마음먹게 한 프로젝트였던 것이다..... 무튼 사전에 어플을 만들어보고 특성들을 요모 조모 알아보면서 나에게 맞는 언어인지, 개발인지를 알아가는 것이 아주 의미가 깊었다고 할 수 있겠다.

 

CV를 위한 프로젝트였지만,,, 그냥 아카데미를 지원하는 마음을 더욱 굳히게 한 프로젝트였다.

 

2. 지원 과정

 

지원 과정은 크게 세 가자의 것들로 구분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지원서(CV, 포트폴리오) 작성, 제출    /    테스트    /     면접

 

이번 2기 지원에서는

 

(1) 11월 30일까지 CV, 포트폴리오 제출을 마무리하고,
(2) 12월 9일 ~ 11일까지 온라인 테스트,
(3) 1차 합격자 발표는 12월 13일,
(4) 그 다음에 면접을 1월 중순에 보았다.
(5) 최종 발표는 1월 20일이었다.

 

뭔가 전형 일정이 촉박한 기간도 있고, 널널한 기간도 있다.

아마 CV, 포트폴리오는 모든 사람들의 것을 보지는 않는 것 같다.

온라인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들 것만 보는 것 같다.

즉, 온라인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CV, 포트폴리오를 기깔나게 만들어도 아무 소용없다는 뜻....?

물론 순전히 나의 '추측'이기 때문에 오피셜은 아니라는 단서를 하나 붙여놓고 싶다.
애플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그리고 면접 전에 이미 서류를 충분히 다 본 상태이기 때문에, 면접은 '확인'에 가까운 정도일 것 같다.

낙점지어 놓은 사람이 멀쩡한 사람인지, 이상한 사람은 아닌지를 '확인'하는 용도...?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온라인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다른 전형이 아무런 쓸모가 없고,

온라인 테스트를 통과하는 순간, CV, 포트폴리오로 자신이 평가받게 되고

면접으로 CV, 포트폴리오가 진실된 것인지 확인받게 된다는 것이다.

 

(입시로 치면 온라인 테스트가 수능 최저고,, cv, 포폴이 내신성적, 학생부 같은 것, 면접은 그냥 면접?)

 

 

3. CV

 

1) CV란?

Curriculum Vitae.

 

솔직히 지원전까지 한 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용어였다. Resume는 알고 있었지만, CV는 뭐냐... 라는 생각을 했지만, 단순 이력을 '~~ 회사에서 몇 년' 이런식으로 적어놓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자세하지만, 본인이 성취했던 것 키워드를 중심으로 나열을 하는 것이었다.

 

단순 이력서에 보충설명 적은 거라고 할 수도 있는데, CV는 차별점이나 강점들을 정확히 짧은 글로 명시를 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만큼 차별점이나 강점들을 내가 스스로 파악하고 그것들이 잘 드러날 수 있게 써야 했다. 이전에 멋사에서 특강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아주 많은 도움을 받은 강의가 있었다. 포스팅을 한 번 했었는데 이런 식으로 CV를 작성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

 

 

2022.09.02 - [Study] - 개발자 이력서 쓰는 방법(워니님 특강)

 

개발자 이력서 쓰는 방법(워니님 특강)

개발자 이력서 쓰는 방법(워니님 특강) 9월 1일(목), 멋사에서 이력서 특강이 있었다. 흔히 쓰는 자기소개서 문항을 어떻게 작성하느냐가 아닌, 내 소개를 하는 이력서를 어떻게 쓰는지, 꼭 있어

masterpiece-programming.tistory.com

 

쓰는 방법에 관한 것이지만, 이 포스팅 하단에 워니님의 블로그 주소가 있는데, 도움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들어가서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https://jojoldu.github.io/

 

서버 백엔드 엔지니어

이력서

jojoldu.github.io

 

상당히 깔끔하게 본인의 미친 강점들을 뽑아 보여주고, 많은 동기부여가 되는 이력서이다. 이 분의 경우 유명하기도 하지만, 능력이 워낙... 대단하셔서 뭐 대충써도 회사에서 다들 알아보시겠지만, 역시 실력이 남다른 사람들은 '디테일'까지도 남다르다.

 

아무튼 잘 쓴 이력서라서 나도 많이 참고했다.

 

 

2) 나의 CV

 

지원서 제출 전에 아카데미에서 하는 설명회가 있다. 엄청 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정보를 얻고 갈피를 잡아나가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으니 한 번은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CV는 '한 장' 내외이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최대한 본인의 강점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정보도 들을 수 있었다. 대학생부터 취준생, 그리고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지원하는 만큼 정형화된 양식, 제공하는 양식 자체가 없다. 오로지 본인만의 CV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처음엔 좀 막막했지만, 한 장 안에 나의 정보를 다 담아내기 위해서는 3-1)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형식을 가져가긴 하는데, 아직 회사에서의 경험은 없으니 '간략 소개 / 프로젝트 / 플젝 이외의 경험 / 사용 기술 / 교육 이수 현황' 네 파트로 나누어서 CV를 작성해보기로 했다. 거기에 토픽처럼 내가 주로 했던 것, 주안점으로 두고 한 활동들을 간략하게 보충 서술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pages를 활용해서 pdf로 만들어 제출했다. 구글에서 pages 템플릿을 찾아서 활용을 했다. 부분적인 수정, 가공, 보완을 하긴 했지만, 디자인은 큰 틀에서 바뀌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카테고리별로 중제목을 만들고, 세부 내용을 썼고, 스킬과 교육의 경우, 그다지 중요한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아카데미는 실력을 '갖춘'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실력을 '갖출' 사람을 뽑기 때문에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음) 간략히 오른편에 키워드 정도로만 서술했다. 없으면 허전하니까....

 

블로그, 깃허브 링크 등을 확인하고 최종본을 만드는데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다. 11월 초에 작성했는데, 제출기한인 30일까지는 많이 남아서 심심할 때 보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수정하는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그냥 정말 할 말만, 내가 보여야 하는 것들만 추리고 추려서 보여주었다.

 

 

3) CV 소결

 

일단 나는 부트캠프 경험이 있다. 이것을 시작으로 열심히 개발 공부를 해나가고 있고,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진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열정적으로 앱도 개발해보고 하고 있다. 그리고 비전공이기에 CS 부분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진정한 개발자가 되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이 두 문장을 하나에 축약해서 보여주고자 했다. 만약에 이 글을 보는 분 중에 CV를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렇게 어필 포인트를 하나 또는 두 가지를 잡아서 내 CV의 주제를 한 번 생각해보고 접근하면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드리고 싶다. 뭐,, 내가 조언할 만큼 그렇게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아니고... 여하튼 CV를 만들면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지, 그리고 애플 개발자가 된다면 어떤 길을 걷고 싶을 지를 조금이나마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4. 정리

 

CV를 먼저 작성하였고, 나머지 포트폴리오를 작성했었다. 그리고 지원시 옵션 사항인 '특별한 점'을 작성했다.

CV는 이렇게 작성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포트폴리오와 특별한 점은 다음편에서 어떻게 했는지를 포스팅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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