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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2022년 8월부터 12월까지의 작은 계획

by DuncanKim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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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부터 12월까지의 작은 계획

 

 

 

 

 점점 해야 할 것은 많아지고, 근데 소화는 못하는 상황이 와버렸다. 요즘 상황은 이렇다. 한 4월쯤에 태어난 개발자 라마스떼는 7월 즈음에 자바라는 걸음마를 떼었더니, 갑자기 JSP, Servlet이라는 요즘 잘 볼 수도 없는 쌀집 자전거를 한 번 타보지 않겠냐고 권유를 받았고, 못 타다가 spring boot라는 네 발 자전거를 타보라고 권유를 받았다. 일단 페달을 굴리면 간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하면 빨리 가는지, 안전하게 탈 수 있는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그런 상태에서 spring이라는 자전거의 부품인 DB라는 부품 제작과정에 대해 슬쩍 건네 듣고, 그것을 과학상자 5호를 가지고 만들어보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어 그런데, 이 자전거가 따릉이처럼 공유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단말기 등을 설치해야 해서 http, web, network 기술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음 그런데 끝이 아니다. 자전거를 타는 또 다른 방법인 있는 linux라는 방법을 학습해야 하고 자전거를 팔기도 해야 해서 웹 기술들을 활용해서 팔아넘기는 '배포'라는 영업도 해보아야 한다. 아, 중간중간에 자전거를 팀원 4명과 만들어서 시제품으로 한 번 내놔보아야 하고, 11월쯤에는 한 번 팔아보기도 해야 한다.

 

 이미 지나온것과 예측되는 것들을 생각해보면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가는 정도로 학습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건 생활코딩 선생님의 할아버지가 와도 완벽하게 이해시키고 깊이를 가지게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제품과 판매하려는 제품도 완벽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래도 그 속에서 제대로 내년을 준비하고, 더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지기 위해서 다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리를 해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그렇다. 조금 조급함을 버리고, 얼마 안 남은 올해 무엇을 성취할 지를 생각해보고, 그것만은 놓치지 않고 잘 성취하도록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짱구의 하루마냥 하루를 돌리다가 23년을 맞이할 것이다. 그래서 굵직한 목표를 좀 더 다듬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타임 테이블 식 계획이 아니라, 정말 올해는 꼭 이뤄야 하는 것들... 아니면 가져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정리하려고 한다. 

 

 

 

1. 해커톤, 최종 프로젝트 1인분 하면서 마치기.

 

1) 해커톤(~9/30)

 

솔직히 1.2인분은 못한다. 그래도 1인분은 해야 한다. 지금 스프링 부트를 배우면서 스프링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아니 깃 협업도 모른채로 팀 해커톤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배우면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므로, 일단 팀에 필요한 1인분은 하면서 완성물을 만드는 것에 집중을 할 것이다. 그 속에서 스프링 부트와 웹 기술에 대한 지식은 꼭, 확실하게 더 깊이 다져 놓는 것이 목표이다. 

 

 

2) 최종 프로젝트(~11/11)

 

팀 프로젝트이니 1인분 하기가 또 목표가 될 것이다. 또한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지식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있는 상태에서 시작을 하는 것이기에, 전체 개발 과정의 플로우에 대한 경험을 쌓는 것에 집중을 할 것이다. 조금 더 협업 과정에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고, 나의 강점이 어디에 있을 지를 조금 시험해보고, 앞으로 쌓아나갈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하겠다.

 

 

2. 자바 언어 기본서 3독

 

쓰이지 않는 문법들이 태반이지만,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 안 쓰는 것과, 알지 못하고 필요한 것만 기억해서 쓰는 것에는 시야의 차이가 크다. 요즘 내 생각을 정확히 표현해낼 수 있는 것들이 기본 문법들이라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그래서 더 기본적인 개념들과 자바에서 사용되는 심화 문법들을 더 공부해볼 예정이다. 스트림, 람다, 스레드, 소켓 등등 잘 쓰지는 않을 것 같지만 알아놓으면 더 큰 시야로 개발을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 더 학습해볼 생각이다.

 

 

3.  개인 토이 프로젝트

 

 기획과 배포까지 그냥 내가 혼자 해보면서 정말 개발의 전 과정을 속속들이 알고 싶어졌다. 좀 더 곱씹으면서 어떤 부분에 어떤 생각과 절차들이 필요한지, 내가 알면 좋을 기술들이 없을지를 생각해보고, 웹과 앱을 개발해볼 생각이다. 일단 웹을 먼저 개발할 것이다. 모든 프로젝트, 멋사가 종료되고 나서, 개인 프로젝트와 알고리즘 공부를 하면서 취업 이전까지 시간을 보낼 것이다. 아... 이제 알바도 해야 되나...?

 

 

 

아무튼 세 가지의 큰 목표들을 성취해볼 생각이다. 지금 8월은 하나를 깊게 하는 것이 아니라, 외연을 확장해나가고 필요한 부분들만 조금 모종삽으로 파보는 정도로 지낼 생각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생각해도 마음이 급해져서 다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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